(출연) 유튜브 ‘재우의 서재’ –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철학>

유튜브 ‘재우의 서재’에 출연했다. 인터뷰 형식으로 책의 내용과 철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유튜브 자체가 첫 출연이다 보니 낯설긴 했지만, ‘재우의 서재’를 운영하는 한재우 작가 덕에 편안히, 그리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고마움을 전하며.

동양철학자의 목표는 정치를 향해 있다. 동양철학자들의 생각 역시 올바른 정치를 위한 것에 집중되어 있다. 유가는 특히 인간의 ‘선함’을 통해 도덕적 정치를 실현하려 했다. 공자의 인이나 예, 맹자의 의가 이에 해당한다. 순자는 이와 달리 ‘예’를 통해 인간의 ‘악함’을 ‘교정’해서 도덕적 군주와 도덕적 정치를 이끌어내려 했다. 이것이 결국 백성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고 백성을 구제하는 일이라고 보았으니까.

노자 역시 훌륭한 군주가 정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유가랑 비슷하다. 다만 방식은 다르다. 그는 있는듯 없는듯 백성이 임금의 존재를 알지 않아도 저절로 정치가 이루어지는 것을 최고로 보았다. 이를 ‘무위의 정치’라 부른다. 그리고 욕심을 버리고 소박하게 살라고 했다. 이런 의미에서 중국 최초의 미니멀리스트라 부를 수 있다. 특히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장자는 정치를 떠나 자신의 삶을 살라고 강조했다. 이를 ‘거닐고 노닌다’는 뜻의 ‘소요유’라고 부른다.

묵자는 방어 전쟁을 통해 약소국을 돕고 평화를 정착하려 했다. 이는 결국 백성들이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한 데 있었다. 법가는 반대로 백성을 통제하고 왕권을 강화하는 데에로 나아갔다. 이는 진 시황의 강력한 진나라를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편, 명가는 논리를 통해 말과 실제가 일치되도록 노력했던 사상가였다. 간신으로 넘쳐났던 고대 정치 상황에서는 말과 실제가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오늘날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발음이 썩 정확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말없이 글만 쓰다 영상을 찍으니 쉽지 않았다. 앞으로 더 잘해나가면 될 테지. 좋은 경험이었다. 영상은 ‘작가판(감독판)’으로 따로 편집 할 예정이다. 시간이 좀 걸려서 공개는 좀 늦겠지만. 좀 더 재미나게 영상을 만들어 볼 것이다.



책을 쓰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글이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철학> 미리보기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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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유튜브 '재우의 서재' -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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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재우의 서재’에 출연했다. 인터뷰 형식으로 책의 내용과 철학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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