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노자 도덕경 46장, 만족은 소유가 아닌 존재에서 [번역 및 해설]
도를 가진 사람은 자기 존재가 주는 부와 풍요로 가득차 있고 그 부와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다. 그 부와 풍요는 자기 스스로 발견하고 계발해 나간다면 결코 사라지거나 부족하지 않다. 그래서 돈이 들지 않지만 결코 돈으로 살 수도 없다. 그래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무엇이기도 하다. 오늘은 에리히 프롬 선생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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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가진 사람은 자기 존재가 주는 부와 풍요로 가득차 있고 그 부와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다. 그 부와 풍요는 자기 스스로 발견하고 계발해 나간다면 결코 사라지거나 부족하지 않다. 그래서 돈이 들지 않지만 결코 돈으로 살 수도 없다. 그래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무엇이기도 하다. 오늘은 에리히 프롬 선생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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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곧은 것은 일반적인 시각에서는 굽은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곧은 것을 목격할 일이 거의 없기도 하지만 많은 이들이 곧게 보기보다 비딱하게 보기 때문이다. 또한 크게 뛰어난 기교는 실제로는 기교를 부리지 않기에 서툴어 보일 수 있다. 단순하게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들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크게 뛰어난 언변 또한 꾸밈 없이 담박한 말만 하기에 어눌한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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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천차만별 각자가 다 다른 사람이지만,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자신으로 자기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리하여 노자는 묻는다. 당신이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당신이 잃은 것이 무엇인지. 당신이 얻어야 할 것은 오직 자기 내면에서 발견해야 하고, 당신이 잃은 것은 그저 자기 외면에 놓인 것이니 잃어버린들 무슨 문제냐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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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이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것을 부린다. 노자 도덕경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내용으로, 노자 도덕경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가장 큰 이유이자 가장 큰 가르침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물에 비유한 8장이 있지만 42장과 여러 곳에서 이와 비슷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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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딱딱하고 억센 것은 죽음을 얻을 뿐이라 보았다. 죽으면 모든 것이 멈추면서 딱딱해지고 생명이 사라지고 활기가 빠지면서 억세진다. 시체가 딱딱해지는 것이 그렇고, 나무나 풀이 마르면 그렇다. 노자가 부드러움을 강조한 이유는 당시 세상에 이러한 딱딱하고 억센 것만 존재해서일 수도 있다. 형벌과 전쟁만이 존재하는 그런 곳엔 사람이 살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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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숨어있다. 자신의 모습을 잘 드러내지도 않지만 드러낸다 해도 긴가민가 하는 모습으로 드러낸다. 그래서 나아가는 것은 물러나는 것처럼 보이고, 결백한 것은 흠집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인간은 자신이 가진 크기만큼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을 대한다. 못난 사람 눈엔 못난 것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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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되돌아감(또는 되돌아옴)이 도의 운행이라 보았다. 행성이 궤도를 돌듯, 부메랑을 던지면 다시 돌아오는 것처럼 모든 것은 뻗어나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발전이 발전이 아닐 수도 있고 진보가 진보가 아닐 수도 있다. 이것이기도 하고 저것이기도 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닐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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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모든 고대 종교와 철학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상징이다. 유일신 역시 ‘하나’여서 하나님이다. 그런 의미에서 궁극의 숫자이기도 하다. 자연수 1. 처음을 상징하는 숫자이자 인간이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최초의 수이기도 하다. 하나가 있어야 둘이 있고, 하나를 인지할 수 있어야 둘도 셋도 넷도 인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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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최고의 덕을 지닌 사람은 자신의 덕을 덕이라고 여기지 않아 덕이 있다 본다. 그런 사람이 자신의 덕을 의식하며 덕을 베풀진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최고의 덕을 지닌 사람은 후한 사람이이 얇은 사람이 아니다. 가볍게 행동하지 않고 늘 베푸는 사람이다. 또한 실속을 차리지 결코 겉치레에 신경 쓰지 않는다.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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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란 큰 도에 따르는 일이다. 무리하지 않는 것 역시 그런 큰 도에 따르기 위해 계산하거나 자신의 방식대로 밀어부치는 대신,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돌아보고 차분히 대응하고 준비하며(계획된 준비하기보다 미리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실제 사건이 벌어졌을 때 손실은 줄이고 빨리 정리하여 좀더 나은 다음을 기약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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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 이 말의 어원을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오므리든 약하든 없애든 빼앗든, 무엇을 하고자 하려면 그 반대의 것을 고려하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어떤 목적에 이르는 최선이라 생각한 방식이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느 하나만 고집하다 오히려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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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미니멀리즘의 원조이다. 욕망을 버리고 자극을 멀리하고, 이를 통해 삶의 본질을 깨닫고 자신의 내면에 귀기울이고 그에 몰입하는 삶의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람은 안정을 찾고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더 이상 다른 사소하고 불필요한 일들을 내버려두거나 정리하며, 차분하게, 그렇지만 알차게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