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칼럼

아트렉처 연재 모음_김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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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렉처 연재 모음_김바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2년 여에 걸쳐 아트 플랫폼 '아트렉처'에 연재를 했습니다. 중간에 잠시 쉬었다가 다시 연재를 하며 총 23편의 글을 남겼습니다. 다시 돌아보니, 참 소중한 기록이었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김바솔'이란 필명으로 쓴, 그 스물 세 편의 글을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By 김대근 DAEGEUN KIM
맹은희_회화 [아트렉처 연재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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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은희_회화 [아트렉처 연재 21]

맹은희 작가의 그림에서는 명상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어쩌면 그가 하는 작업 자체가 하나의 명상과도 같을 것이다. 계속되는 집중, 작품에 집중하며 다른 것들을 잊는 망각, 자기의 감각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시도, 그리고 이를 캔버스에 하나의 형태로 드러내야 하는 시각적 고뇌에 이르기까지, 창작의 시간은 오롯이 자기에게 집중하는 시간과 같기 때문이다.

By 김대근 DAEGEUN KIM
이미지는 소중하다 B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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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소중하다 BLM [아트렉처 연재 14]

얼마 전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 퍼거슨이란 이름을 가진 이 흑인의 죽음으로 미국 사회는 큰 갈등에 휩싸였다. 이번 사건으로 가려져 있던 흑인 차별이 겉으로 드러났고 이에 대한 잠재되어 있던 분노가 폭발했다.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라는 구호 아래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성난 시위대는 백악관 앞까지 진출했다.

By 김대근 DAEGEUN KIM
async, 그리고 류이치 사카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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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ync, 그리고 류이치 사카모토 [아트렉처 연재 11]

연주는 하지만 소리는 내지 않는, 소리는 내지만 음악은 없는 그런 무언의 오케스트라. 류이치 사카모토의 ⟨async⟩(2017)라는 음반이 그렇다. 이 음반 속에 담겨있는 14곡의 음악을 들어보면 비가 만들어내는 그 진공을, 그리고 그 진공 속에 잠겨있는 나 자신과 그 진공을 감싸고 있는 이 지구와 우주를 경험할 수 있다.

By 김대근 DAEGEUN KIM
민속 화가 김수지의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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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화가 김수지의 작품 세계 [아트렉처 연재 9]

시작은 한지 공예였다. 예술가의 길에 들어선 지 이제 20년, 민화, 도자기, 공예에 이르기까지 작가 김수지의 예술 세계는 한지 공예를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작가 김수지가 다른 한국민속 화가와 다른 점은 한국 전통 민화의 맥을 이으면서도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는 데 있다.

By 김대근 DAEGEUN KIM
왜 백남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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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백남준인가? [아트렉처 연재 6]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불린다. 비디오 아트란 1960년대에 등장했던 새로운 시도의 예술로 말 그대로 ‘비디오’라는 영상 미디어를 활용한 예술을 가리킨다. 1950년대에 텔레비전이 가정에 보급되면서 인간의 생활은 혁명적으로 바뀌었다. 사람들은 영화와 연극, 그리고 각종 쇼를 보기 위해 극장이나 공연장에 직접 갈 일 없이 집에 앉아서 가족 또는 홀로 텔레비전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기 시작했다.

By 김대근 DAEGEUN KIM
 하나에 사랑과 점 하나에 김환기_환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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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에 사랑과 점 하나에 김환기_환기미술관 [아트렉처 연재 5]

2017년 서울 옥션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일명 ’붉은 점화’(1972)가 6,200만 홍콩달러(한화 약 85억 원)에 낙찰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날 이후 김환기 작품은 다시 한 번 새롭게 조명되었고 덩달아 한국의 현대 추상미술(특히 단색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도 높아졌다. 단연코 김환기는 현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주자 중 하나이다.

By 김대근 DAEGEUN KIM
낙서와 그래피티, 그리고 선물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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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와 그래피티, 그리고 선물가게 [아트렉처 연재 4]

현대에 들어 낙서는 ‘그래피티’라는 이름으로 예술의 한 분야가 되었다. 그피티는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graffito'에서 유래했으며, 고대의 동굴벽화, 이집트의 상형문자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그래피티는 1960년대 후반 뉴욕 브롱스 흑인들을 중심으로 건물 벽이나 지하철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인종 차별이나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By 김대근 DAEGEUN KIM
노트르담 대성당과 고딕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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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과 고딕 양식 [아트렉처 연재 2]

2019년 4월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로 프랑스인은 물론이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큰 슬픔에 잠겼었다. 첨탑이 무너지는 걸 그대로 지켜봐야 했던 사람들에게 이는 큰 충격이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며 “노트르담 대성당은 우리의 역사이자 문학, 정신의 일부이고 위대한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이자 우리 삶의 중심”이었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표했다.

By 김대근 DAEGEU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