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렉처
분홍 고래_이원경_카라스갤러리 [아트렉처 연재 20]
분홍 고래는 알루미늄 와이어를 한 가닥, 한 가닥 뜨개질 작업을 통해 완성된다. 뜨개질한 스웨터를 아무렇게나 바닥에 던져두면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듯 이 작품 역시 마찬가지이다. 바닥에 두면 그저 수많은 와이어 조각들의 연속이지만 스웨터를 몸에 걸치면 그 형태가 나타나듯 설치를 했을 때 비로소 작품의 구실을 한다. 여기에 작가 특유의 작품 스타일을 입혀 '이원경의 고래'로 재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