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노자 도덕경 76장, 내 삶을 껴안기 [번역 및 해설]
노자의 철학은 생명의 철학이자 자연의 철학이다. 그리고 그것은 부드러움과 고요함을 기반으로 한다. 딱딱하고 억센 것들은 버리지면 재생이 불가능하다. 나무에 달린 잎도 떨어지면 생명력이 사라지면서 쉽게 바스라진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죽음이 가까워지면 딱딱하게 굳어간다.
도덕경
노자의 철학은 생명의 철학이자 자연의 철학이다. 그리고 그것은 부드러움과 고요함을 기반으로 한다. 딱딱하고 억센 것들은 버리지면 재생이 불가능하다. 나무에 달린 잎도 떨어지면 생명력이 사라지면서 쉽게 바스라진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죽음이 가까워지면 딱딱하게 굳어간다.
도덕경
노자는 외친다. ‘고마 해라!’. ‘고마 처무라!’ 하며. 그 정도면 됐고, 살만한데 뭔 욕심이냐며 호소한다. ‘삶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은 반어적 표현으로 보아야 한다. 밥 한 그릇 더 먹고, 밥에 금가루라도 뿌려먹는다고 인생이 더 낫고, 그런다고 영생을 누리는 것도 아니다. 대체 뭘 얼마나 잘 살겠다고!
도덕경
참 독특한 느낌을 주는 74장이다.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느낌이다. 심지어 죽음으로 위협하는 사람이 있다면 잡아다 죽일 거란 경고까지 날린다. 노자는 사람 목숨을 쉽게 여기지 말라고 말한다. 분명 나쁜 지도자를 향한 것이다. 뭇사람을 아끼는 그의 마음이 느껴진다.
도덕경
하늘의 도는 아주 크고 널따라서 성긴 듯 보여도 놓치는 것이 없는 것처럼 세상 어느 곳에나 도가 있고, 그 도를 따르는 자는 누구나 노자가 말하는 현자가 될 수 있다. 반대로 그 도를 벗어나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하늘이 무언가를 싫어하는 이유를 그 누가 알겠는가. 반대로 하늘이 무언가를 좋아하는 이유를 그 누가 알겠는가.
도덕경
2장에서 보듯 너의 권위와 나의 지식에 대해. 너의 위엄과 나의 권리에 대해. 너의 잘남과 나의 부족함에 대해. 여태 우리가 믿어왔던 모든 것들에 대해. 그것이 진정 진실인지, 믿을만한 가치인지에 대해, 의심하고 회의하라.
도덕경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하는 것’. 이 말만 두고 보면 언뜻, 그게 뭐가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렇지만 이것이야말로 사람이 가장 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이다. 사회 생활을 하면서 ‘나는 그것에 대해 몰라요’ 라는 말을 하기가 얼마나 어렵고, 한편으로 이 말을 한번 즈음 해 보았다면,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었는지를 깨달은 적이 있을 것이다.
도덕경
거친 베옷 속에 옥을 품고 있는 사람. 비유가 참 적절하다. 겉으로 보면 허름하지만 속은 보석과 같은 사람이란 의미.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세상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든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노자는 자신을 알아보는 이가 적을수록 내가 귀하다고 말한다.
도덕경
노자는 줄곧 전쟁에 반대하고 전투를 치르더라도 사람이 다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한다. 모든 것을 삼켜버리는 괴물이 아니라 그 괴물이 삼키는 무언가가 되어 보기 위해 반대편에 서야 할 때도 있다. 인간이 누르려는 대상은 한 인간이고, 인간이 겨누는 대상은 한 인간이며, 인간이 빼앗고자 하는 대상은 한 인간의 삶이다.
도덕경
훌륭한 장수는 자신의 무용을 뽐내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훌륭하고, 누가 봐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힘을 숨긴다. 자신을 뽐내면 반드시 시기하는 이들이 생기고 그것은 삶에 피로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경거망동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경계하는 부분도 있다. 한편으로 힘을 잘못 사용하면 사람이 다치고 나아가 자신을 해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도덕경
노자는 자신이 가진 세 자기 보물 중 첫번째로 자애로움을 들었다. 자애로움을 가지면 용감해질 수 있다 말했다. 세상 그 어떤 무기보다 자애로움이 가장 강하다는 의미이다. 전쟁 자체가 가진 폭력성과 비극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지닌 노자이기에 그가 꼽은 보물이란 점이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
도덕경
겸손. 도덕경에서 지속적으로 나오는 내용을 여기에서 다시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바라보자. 선뜻 아래에 처한다는 의미는 억지로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아니라 진실로 자신이 별 거 아니라 여기며, 자신을 낮추어야 진정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는 말이 떠오르는 66장이다.
도덕경
누구를 지배하고자 하는 이들은 자신의 길만이 옳고 그것만이 바꿀 수 없는 진리인양 선전한다. 그것으로 세상 모두를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고자 한다. 지극한 덕인 현덕을 지닌 이들은 이들과 반대로, 모든 사람들이 누군가의 지배를 받는 대신 각자가 원하는대로 각자의 삶과 정체성을 발견하여 살아가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