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삶그리고의미
[4] 철학자는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그리스에서는 철학자를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불렀다. 지혜로운 사람이 아닌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했던 이유는 ‘사랑’이 갖는 의미에 있다. 철학자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일이 직업인 사람이다. 내가 누구인지, 사는 게 무엇인지, 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왜 죽어야 하는지, 왜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는지, 정의란 무엇인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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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는 철학자를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불렀다. 지혜로운 사람이 아닌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했던 이유는 ‘사랑’이 갖는 의미에 있다. 철학자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일이 직업인 사람이다. 내가 누구인지, 사는 게 무엇인지, 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왜 죽어야 하는지, 왜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는지, 정의란 무엇인지,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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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철학에 대해 관심을 갖지만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이유는 철학과 일상과의 거리감 때문이다. 한 마디로 '뜬구름 잡는 소릴' 해댄다. 존재니 초월이니, 보편이니 실존이니, 이런 개념들은 어렵기도 하고 일상에서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 생소할 뿐이다. 철학은 철학자들이 평생에 걸쳐 구상해온 자기의 생각이나 주요 철학적 주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주장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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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그러니까 열 다섯 살이 되던 어느 날이었다. 학기가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던 때였다. 도덕 교과서에 이런 말이 등장했다. 정확히 옮길 순 없지만 청소년이 되면 사람은 대개 '나는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고. 그 순간부터였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종일 그 생각에 빠져 있었다. 과장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정말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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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나에겐 나를 휘감는 듯한 일종의 공허함이 존재했다. 마치 어떤 행성의 위성처럼 띠를 두른 듯 내 몸을 자전하는 그 정체 모를 무엇. 늘 그랬다. 누군가에게 설명할 길 없는 내가 나에 대해 느끼는 낯설음, 그리고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자각하는 나, 그 메울 수 없는 간극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건, 꽤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liberalarts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에서 또다시 계엄이 선포되었다. '자유'를 위해 '시민의 자유'를 막아서는 것은 모순이고 헌법상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다. 다행히 시민의 저항과 국회의 신속한 결의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위대한 민주주의 시민의 위대한 혁명이라 생각한다. 이 글은 당시를 기록하기 위해 계엄이 발생한 하루 이틀 뒤에 썼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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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민주주의를 정의하는 한 마디이자, 전설이 되어버린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의 한 구절인 '국민에,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 이 말엔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보았다.
도덕경
나누고자 한다면 독차지 하고자 서로 빼앗지만 않는다면 인간은 그 부와 풍요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노자가 물처럼 살라 한 것은, 무위를 행해야 한다 말한 것은 결국, 개개인이 그런 자세로 삶을 살아야만 이땅에 주어진, 개개인에게 주어진 부와 풍요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도에서이다. 그것이 곧 모든 존재를 이롭게 하려는 노자의 마음이다.
노자
노자의 말에 따르면, 하늘의 도는 이롭게 하지만 해롭게 하지는 않고, 현자의 도는 무언가를 하더라도 다투지 않는다. 이는 세상 모두를 위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좋은 마음을 가져야 좋은 마음이 돌아오듯 세상 모두를 위하는 그 마음이 결국 세상을 더 좋게 만든다.
도덕경
노자가 생각하는 이상국가이다. 다른 국가의 침입 없이,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서로를 억압하는 문명의 이기 없이, 사람을 불평등하게 만드는 제도나 재화 또는 그런 가치를 가볍게 여기고, 모든 이가 각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회, 그야말로 아름다운 곳이다.
도덕경
노자는 하늘이 착한 사람 편이라 말한다. 하늘마저 외면한다면 얼마나 슬프겠는가. 하늘은 치우침이 없다. 다시 말해, 공평무사. 그리하여 하늘은 선한 이들과 함께한다. 악한 이들은 공평무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이 불공평하니 공평무사한한 것만으로도 선한 이들의 편이 될 수 있다.
도덕경
8장에서 물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다시 78장에서 물에 대한 내용이 직접 등장한다. 이 외에도 ⟪도덕경⟫엔 부드러움과 여린 것을 찬양하는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하여 노자의 철학은 부드러움의 철학, 싸우지 않는 철학, 그리고 역설의 철학이기도 하다. 보통 사람들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결국 자신의 목적에 이르기 때문이다.
도덕경
삶은 불평등하다. 여기에서 모든 문제가 시작된다. 모든 존재들 사이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 이것은 저것과 다르고 저것은 이것과 다르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아니다. 다만 그 차이에 대한 값어치가 달라지면 문제가 시작된다. 값어치가 있다 여기는 것은 저절로 귀하기 마련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반대로 천하기 마련이다.